뉴질랜드의 무성한 풍경 속에는 날지 못하는 작은 새, 즉 키위새가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스러운 외관 이면에는 키위가 멸종 위기에 직면하면서 투쟁과 생존의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키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뉴질랜드의 울창한 숲에 자리 잡은 독특한 새입니다.
키위의 특징
수컷이 '키위키위'하고 울어서 이름이 키위가 되었습니다. 키위는 날개와 꽁지가 퇴화되고 없는 '주금류'가운데 가장 작습니다. 작은 크기, 갈색의 보슬보슬한 깃털, 긴 부리로 유명한 키위는 날지 못하는 새로서 정말 독특합니다. 야행성 습관과 예리한 후각으로 인해 깃털이 달린 동물과 더욱 구별됩니다. 또 코처럼 생긴 긴 부리를 가지고 있고, 몸 전체가 포유류의 거친 털 같은 깃털로 덮여 있습니다.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새이지만, 한때 멸종 위기에 처했다가 지금은 조금씩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분류 : 조류 키위목 키위과
길이 : 35~65cm
무게 : 1~3.5kg
알 수 : 1~2개
수명 : 30년
먹이 : 곤충, 애벌레, 베리
사는 곳 : 뉴질랜드
콧구멍 : 다른 새들과 다르게 부리 끝에 콧구멍이 있습니다. 그래서 냄새를 맡아서 땅속 먹이를 찾을 수 있습니다.
부리 : 암컷이 수컷보다 부리가 3분의 1 정도 더 깁니다. 그래서 수컷에게는 닿지 않는 깊은 곳의 먹이까지 꺼내 먹을 수 있습니다.
다리와 발 : 날지 못하는 대신 재빨리 달아날 수 있는 튼튼한 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발톱으로 흙을 파서 곤충과 애벌레를 잡습니다.
키위는 왜 콧구멍이 부리 끝에 있을까요?
키위도 다른 새들처럼 날개와 깃털이 있습니다. 하지만 키위는 날개가 너무 작아서, 몸을 덮고 있는 기다란 깃털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멀리서 보면 마치 동물의 털로 만든 코트를 입고 잔뜩 웅크리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키위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부리 주변에 나 있는 뻣뻣한 수염입니다. 이 수염은 마치 곤충의 더듬이처럼 컴컴한 어둠 속에서도 길을 찾게 도와줍니다. 또 부리고 특이한데, 부리 위쪽이 아니라 끝 쪽에 콧구멍이 있어서 동물들의 입보다는 코와 더 비슷하답니다.
- 수컷 키위는 튼튼한 발을 이용해서 나무 아래에 둥지를 만듭니다. 멸종 위기에 처한 키위의 생존을 위한 투쟁은 서식지 손실, 포식, 인간 활동 등 다양한 요인으로 더욱 악화됩니다. 삼림 벌채와 토지 개발로 인해 키위의 자연 서식지가 잠식되어 키위가 번성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한, 쥐 나 담비와 같은 유입된 포식자는 키위 병아리와 알에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이 상징적인 새들에 미치는 영향도 커집니다. 효과적인 보존 전략을 수립하려면 이러한 과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키위새를 위협하는 복잡한 문제의 그물을 탐색하면서 집단적 행동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인식을 높이고, 보존 노력을 지원하고, 이니셔티브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우리는 뉴질랜드를 상징하는 새 보존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암컷이 큰 알을 낳습니다. 암컷 키위의 몸집은 암탉보다 조금 더 크지만, 알은 달걀보다 10배나 큽니다. 새끼는 발로 알을 깨고 나오는데, 이미 털이 모두 난 상태로 눈을 뜬 채 나옵니다. 부모는 2주나 지나 새끼가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을 때까지 옆에서 정성껏 돌봐줍니다.
키위는 왜 멸종 위기 상태가 되었을까요?
뉴질랜드는 지구의 다른 지역과 8천만 년이나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섬의 환경은 자기만의 독특한 모습으로 발달되었습니다. 실제로 뉴질랜드 나무의 80%, 새들의 25%, 그리고 개구리 60마리와 박쥐 2마리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종이랍니다. 그런데 1,000년 전, 바깥세상에서 사람들이 뉴질랜드에 들어오기 시작한 뒤부터 뉴질랜드의 고유 동물들이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사냥을 계속했을 뿐만 아니라, 원래 뉴질랜드에 살던 동물보다 더 크고 빠르고 공격적인 동물들이 함께 들어오면서 수가 줄어들게 된 것입니다. 다행히 지금은 섬 곳곳에 동물보호구역이 만들어져 있지만, 이미 많은 종류의 동물들의 목숨이 위태로워진 상태랍니다. 갈색키위, 큰얼룩키위, 작은얼룩키위 셋 다 생김새가 매우 비슷합니다. 갈색키위는 색깔이 적갈색이며, 덩치가 가장 커서 무게가 3.5kg 정도 나갑니다. 또 작은얼룩키위는 몸에 밝은 줄무늬가 있고, 덩치가 가장 작아서 1kg밖에 나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간 크기인 큰얼룩키위는 좀 더 뚜렷한 줄무늬가 보인답니다. 역경에 직면하여 헌시적이 환경 보호론자들과 단체들은 키위 개체수를 보존하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키위에게 싸울 기회를 주기 위해 포획 번식 프로그램, 포식자 통제 조티, 서식지 복원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지역사회도 교육 프로그램부터 지역사회 주도의 보존 노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합된 노력은 이 독특한 종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한 협력적 접근 방식을 보여줍니다.
'멸종위기 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왕고래의 특징, 먹이방법, 멸종상태 (0) | 2023.11.17 |
---|---|
풀숲무덤새의 특징, 날개의 쓰임, 이름이야기 (0) | 2023.11.16 |
큰화식조의 특징, 독특한 모습, 짝짓기 (0) | 2023.11.13 |
카카포의 특징, 생김새, 짝짓기 (0) | 2023.11.12 |
쥐캥거루의 특징과 어떤 동물이며 다시 발견된 곳 (0) | 2023.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