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뿔영양은 그 이름처럼 머리 위에 길이가 1cm나 되는 아주 멋진 나사 모양의 뿔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사뿔영양은 주로 사막과 반건조 지역에서 발견되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혹독하고 건조한 환경 중 일부에 서식합니다. 사막에 살아서 '아라비아사막영양'이라고도 하는데, 사막은 생물이 거의 살 수 없는 혹독한 환경입니다.
나사뿔영양의 특징
나사뿔영양은 강인한 체력으로 꿋꿋하게 살아남았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사냥 때문에 멸종될 위기에 놓이고 말았답니다. 나사뿔영양은 독특한 뿔뿐만 아니라 매혹적인 행동과 적응으로도 유명합니다. 나선형의 뿔은 2.5피트 길아까지 인상적으로 자랄 수 있어서, 가장 독특한 영양 중 하나입니다. 다른 많은 영양들과 달리, 이 종의 수컷과 암컷 모두 인상적인 나선형의 뿔을 자랑하지만, 수컷들은 일반적으로 더 크고 튼튼한 뿔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류 : 포유류 우제목 소과
길이 : 1.5~1.7m
어깨높이 : 0.9~1.1m
무게 : 60~125kg
새끼 수 : 1마리
수명 : 6~8년
먹이 : 사막 식물
사는 곳 : 사하라 사막 일부 지역
머리뼈 : 수컷은 마음에 드는 암컷이나 영역을 차지하기 위해서, 상대와 박치기를 하면서 싸웁니다. 그래도 머리뼈가 아주 튼튼해서 끄떡없습니다.
털 : 여름이 되면 흰색에 가까운 털이 납니다. 흰색은 태양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여름에도 몸을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나사뿔영양은 어떻게 사막에서 살 수 있을까요?
사막은 굉장히 드넓지만, 뜨겁고 건조한 기후 때문에 식물이 거의 자라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사뿔영양은 풀을 찾기 위해서 아주 먼 거리를 이동한답니다. 나사뿔영양은 모래 언덕과 바위투성이의 지형을 쉽게 횡단할 수 있도록 해주는 특수한 발굽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막의 열기에 몸속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고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서, 중간중간 최대한 시원한 곳에서 쉽니다. 또 낮에는 거의 뜨거운 태양을 피해 쉬다가, 해가 지고 시원해지면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나사뿔영양은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곳에 살면서도 물을 거의 마시지 않습니다. 대신 풀 같은 식물을 먹어서 필요한 수분을 채운답니다. 나사뿔영양의 나사모양 뿔은 물 공급이 제한된 사막 환경에서의 생존에 도움이 됩니다. 뿔 안에는 혈관이 풍부하게 흐르며, 혈액을 통해 열을 방출하고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나사뿔영양은 물을 절약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식물성 식사로 대부분의 수분을 확보하며, 암모니아를 통한 요소를 제거하여 물 손실을 최소화합니다. 건조한 사막 환경에서 살아남기에 필수적입니다. 나사뿔영양은 사막에서 주로 밤 동안 활동하며, 낮 동안에는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낮 동안 더위를 피하고, 물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입니다.
나사뿔영양은 왜 수가 줄어들었을까요?
1880년대만 하더라도 북아프리카의 사막에서 대서양 해안가까지 나사뿔영양 떼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한 무리에 적게는 50마리에서 많게는 1,000마리 정도의 영양들이 있었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겨우 5마리 이상이 모인 무리도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영양의 고기와 가죽을 탐낸 사람들의 사냥 때문입니다. 이 무분별한 사냥 때문에 나사뿔영양은 지금 거의 멸종 직전에 놓여 있답니다. 나사뿔영양은 나사 모양 뿔로 인해 사냥감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불법 사냥 및 밀거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뿔은 고가로 거래되는 희귀한 재화로 인식되어 밀거래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나사뿔영양의 수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어미 나사뿔영양은 공격적인 수컷들로부터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서, 새끼를 낳자마자 데리고 무리를 떠납니다. 6주 정도가 지나면 새끼와 어미는 다시 무리로 돌아옵니다. 그러고는 먹이를 찾기 위한 긴 여행을 떠납니다. 새끼가 만약 우기에 태어났다면, 첫 여행에서 시원하고 먹이가 풍부한 곳을 만나게 됩니다. 사막에서 살아남으려면 강해져야 합니다. 밤은 겨울처럼 차갑고, 낮은 사나운 모래폭풍이 휘몰아칩니다. 긴칼뿔오릭스도 한때 거의 멸종 직전에 놓였습니다. 그런데 긴칼뿔오릭스를 잡아서 인공적으로 기른 다음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멸종방프로그램' 덕분에, 지금은 튀니지의 보호구역 등에서 안전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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